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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드 타이어 & 오프로드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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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
2005/06/29/ 00:11:40 |
조회수 : |
5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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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크게 온로드와 오프로드용으로 나뉩니다. 새차에 달려나오는 타이어를 흔히 '범용 타이어'라고 부르는데 지형의 특색과 기후 등을 고려해 제동력과 승차감, 안정성, 연비, 소음 등을 무난한 수준에 맞춘 타이어를 의미합니다.
네바퀴 굴림 차(4WD)는 가로(러그)와 세로(리브)줄 패턴을 응용한 타이어를 주로 씁니다. '블록형'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리브러그 패턴의 타이어 홈이 연결되어 바둑판 모양의 블록을 형성한 것으로, 이러한 블록형은 리브러그형보다 구동력과 제동력이 좋고 불규칙한 노면에서 조종성과 안정성이 좋습니다.
보통 블록 사이가 촘촘할수록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아 온로드 달리기에 유리하고, 홈이 넓으면 반대로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납니다. 차의 크기와 엔진, 굴림방식, 활용도 등을 따졌을 때 가장 이상적인 4WD용 범용 타이어는 트레드 홈이 좁은 블록형 제품입니다.
SUV에 장착되는 타이어는 온로드용이라도 소음과 연비가 승용차용보다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의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록형 타이어에 변형을 주어 블록 사이의 홈을 넓힌 제품이 대부분으로, 트레드 폭이 같은 상태에서 블록 사이의 홈을 넓히면 블록의 개수가 줄어 노면과 맞닿는 접지면이 줄고 당연히 접지력도 나빠집니다. 접지면적을 늘이려면 타이어 폭을 넓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프로드용 타이어는 광폭이 되는 것입니다.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달고 온로드에서 급제동을 걸면 타이어가 쉽게 잠기고 스키드음을 내면서 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타이어가 광폭인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노면에 닿는 트레드 블록을 합치면 일반 타이어보다 접지면적이 좁습니다. 또 험한 지형에 견딜 수 있도록 사이드월을 단단하게 만들다 보니 무게가 많이 나가고 승차감이 떨어지며, 당연히 연비가 나빠지고 주행 성능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프로드용 타이어가 제 성능을 발휘하는 곳은 험로로 접지면적이 구름저항 즉 구동력과 비례합니다.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달고 온로드를 달리면 트레드 블록만 노면에 닿는데 따라서 앞서 말한 대로 접지면적이 좁아 큰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질퍽한 진흙길을 달릴 때는 어떨까요? 진흙길에서는 타이어의 블록뿐 아니라 블록의 옆면 그리고 트레드 안쪽 바닥까지 진흙이 닿는데, 진흙과 만나는 전체 면적을 따지면 트레드 폭의 1.5∼2.5배가 되므로 접지력도 두 배 정도 높아집니다. 이런 이유로 오프로드에서 좋은 효과를 얻고 싶다면 온로드 성능을 포기하고, 마찬가지로 온로드 성능을 염두에 둔다면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타이어를 오프로드용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튜닝 전에 그에 따르는 단점(연비와 소음, 온로드 주행성능 저하)을 알아두어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습니다.
<출처: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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